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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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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공(박동량)묘및 신도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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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공(박동량)묘 신도비 소개

지정번호 : 향토유적 제12호
소재지 : 경기도 시흥시 군자동 산22-2
지정년월일 : 1988년 5월 31일
시대 : 묘→인조 13년(1635) 신도비→영조 1년(1725)

박동량(朴東亮, 1569∼1635)선생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자는 자룡(子龍), 호는 오창(梧窓)·기재(奇齋)·봉주(鳳洲),본관은 반남(潘南)이다. 선조 23년(1590)에 문과에 급제하여 승지, 이조참판, 형조판서 등을 역임했다. 저서에 『기재사초(奇齋史草)』·『기재잡기(奇齋雜記)』·『방일유고(放逸遺稿)』등이 있고, 그림으로 「계산초정도(溪山草亭圖)」가 있다. 시호는 충익(忠翼)이다. 묘는 군자봉 동쪽 능선상에 자리잡았으며, 묘 아래에는 아들 박미(朴彌, 금양위)의 묘가 있다.

묘역의 석물 배치는 봉분 앞에 상석·향로석 등과 그 좌우에 묘비·망주석 등이 있다. 신도비는 묘소에서 동북쪽으로 약 250m 지점에 아들(박미)의 신도비와 함께 서 있다. 신도비의 비문은 이조판서 김상헌(金尙憲)이 인조 19년(1641)에 찬술(撰述)하였으나, 상사(喪事)가 잇달아서 돌에 새겨 세우지 못하다가 영조 1년(1725)에 이르러 그의 5대손인 박사익(朴師益)이 강화유수(江華留守)로 있을 때 세운 것이다.

신도비는 2단의 기단석 위에 석신(石身)을 세우고 그 위에 이수를 올려 놓았는데, 첫 번째 기단석은 땅속에 묻혀 크기를 알 수가 없고, 두 번째 기단석은 높이 1.79m, 폭 1.23m이며, 비신은 높이 2.45m, 폭 1.13m이며, 비신은 높이 2.45m, 폭 1.13m 두께 0.36m의 규모인데, 석질은 오석(烏石)에 이수는 두 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형상을 조각해 놓았다. 비문의 글씨는 중추부사(中樞府事) 송시열(宋時烈)이 썼고, 형조판서 민유중(閔維重)이 전자(篆字)하였다. 그리고 신도비의 추기(追記)는 선생의 현손 전 장령(前掌令) 박필주(朴弼周)가 기록하고, 글씨는 5세손 강화유수 박사익이 썼다. 1993년 10월 24일에 신도비각과 사적비(글: 단국대 박천규 교수)가 반남박씨 오창공파 종중에 의해 건립되었다.

한편 박미의 신도비의 비신은 높이 2.1m, 폭 1m 이내 두께 0.49m이며, 이수는 두 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형상을 조각해 놓았다. 그리고 비문은 판중추부사(判中樞府事) 송시열(宋時烈)이 짓고, 글씨는 이조판서 이의현(李宜顯)이 썼으며, 좌의정 민진원(閔鎭遠)이 전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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