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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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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손(宗孫) 주손(胄孫) 사손(祀孫) 장손(長孫)

종손(宗孫) 주손(胄孫) 사손(祀孫) 장손(長孫)

종손(宗孫) - 시조 혹은 중시조나 파시조로부터 대가 끊기지 않고 장자로 쭉 내려왔을 경우를 말한다.

주손(胄孫) - 장자로 대를 이어 내려오다가 아들이 없어 양자(養子)를 들여서 대를 잇는 경우 양자로 들어온 사람은 종손이라고 부르지 않고 주손이라고 부른다.

사손(祀孫) - 어느 집안이 종손이나 주손이 조상에 대한 제사를 모셔오다가 어떤 사정에 의해 더 이상 제사를 모실 수 없을 경우 종친 중에서 시제(時祭) 등 제사를 모실 사람을 정할 경우 제사를 주재하는 사람을 사손(祀孫) 혹은 봉사손(奉祀孫)이라 부른다.

장손(長孫) - 대체적으로 3-4대(代)에 걸쳐 장자(長子)로 이어온 장손자(長孫子)를 말한다.

위의 사전적 의미는 원론적이고 개략적으로 견해가 다를 수도 있고 또 문중의 규모와 여건에 따라서 다를 수 있으나, 종손, 주손, 사손, 장손 모두 종가 제사란 무거운 책임과 희생을 감내해야 하는 막중하고 힘든 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