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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世元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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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무 할아버지의 육영사업을 알도록 합시다.

반남박 성손 여러분 제가 올리는 글이 어렵다고들 하는 데, 끈끼로서 익혀야 합니다. 동몽선습 우리들 모두의 할아버지의 글입니다.
할아버지 께서는 6~7세 어린이 들에게 가르쳤다고 하는 것을 어렵다고 하니 답답합니다.

동몽선습 앞으로는 여러 종친들의 한문 공부를 위해서 한글 꼬리(토)를 달지 아니하고 소개 합니다.양반자랑 하려면 알아야 함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長幼有序(장유유서)"

"어른과 어린 사람은 차례가 있다."

長幼는 天倫之序라 兄之所以爲兄과 弟之所以爲弟는

長幼之道의 所者出也라 盖宗族鄕黨에 皆有長幼하니

不可紊也라 徐行後長者를 爲之弟요 疾行先長者를

爲之不弟니 是故로 年長以培면 則父事之하고

十年以長이면 則兄事之하며 五年以長이면 則肩隨之니라

長慈幼하며 幼敬長然後에야 無侮少陵長之弊하여

而人道正矣리라 而況兄弟는 同氣之人이며 骨肉至親이라

尤當友愛요 不可藏怒宿怨하여 以敗天常也니라 昔者에 司馬光이

與其兄伯康으로 友愛尤篤하여 敬之如嚴父하고

保之如瓔兒하니 兄弟之道가 當如是也니라

孟子曰孩提之童이 無不知愛其親이며 及其長也엔

無不知敬其兄也니라

어른과 어린이는 천륜의 차례다.형이 형되는 까닭과 아우가 아우되는 까닭에에서 어른과 어린이의 도리가 비롯된다.

대체로 종족과 향당에 모두 어른과 어린이가 있으니,문란하게 해서는 안된다. 천천히 걸어서 어른의 뒤에 가는 것을 공손하다 이르고,빨리 걸어서 어른을 앞질러 가는 것을 공손하지 않다고 이른다.

이런 까닭에 나이가 나보다도 갑절이나 많으면 어버이로 섬기고,10년이 많으면 형으로 섬기며,5년이 많으면 어께를 나란히 하여 따라간다.

어른은 어린이를 사랑하고 어린이는 어른을 공경한 연후에야 어린이를 업신여기고 어른을 능멸하는 폐단이 없어서 사람의 도리가 바르게 된다.

하물며 형제는 같은 기운을 타고난 사람이고,뼈와 살을 나눈 지극히 가까운 친족이니 더욱 마땅히 우애하여야 하고,노여움을 마음속에 두고 원망하는 뜻을 품어서 천도(天道)를 무너뜨려서는 안된다.

옛날에 사마광은 그 형 백강과 우애가 매우 두터워서 공경하기를 아버지 같이하고,보호하기를 어린애 같이 했는데,형제의 도리는 마땅히 이러해야 한다.

맹자가 말하기를 "어르의 손에 끌려 다니는 어린아이도 어버이를 공경할 줄 모르는 자는 없으며,자라나기에 이르러서는 그 형을 공경할 줄 모르는 자는 없다."고 했다.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