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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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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도공 할아버지 묘소를 다녀와서.....

지난 토요일(8월9일) 나는 고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딸들과 함께 파주지역을 다녀왔읍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안보관광과 함께 문화유적을 답사하면서 우리의 선조이신 평도공 할아버지와 참판공(규자 할아버지)할아버지의 묘소를 참배하기로 하였읍니다. 특히 평도공 할아버지는 용의 눈물에서도 다루어 졌고 평소 아이들에게 우리가문을 빛내신 분이라는 말을 자주해 왔던 나로서는 이번기회에 할아버지의 묘소를 같이 참배토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막상 묘소앞에 이르러서는 나 혼자 만이 묘소에 오를 수 밖에 없었읍니다.
그이유는 묘소입구 부터 풀이 우거져 있어 아이들이 들어가기에는 어려웠기 때문이었읍니다.
그리고 자운서원에 갔읍니다. 그곳에서 나는 관리가 잘 이루지고 있는 이 율곡 선생과 그의 어머니 신사임당의 묘소를 둘러 보면서 자손의 한 사람으로서 선조에 대하여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지금까지 후손으로서 아무런 한 일이 없기 때문이었읍니다.
그리고 종중회에 한가지 건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앞으로 우리가문을 빛내시고 청백리로서 좌의정까지 지내신 평도공 할아버지의 묘소를 지방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실것을 당부드립니다.
본인의 생각으로는 문화재로서 충분히 관리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지기때문입니다.
두서없이 글을 올렸읍니다. 더운 여름 모두들 건강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