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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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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水) 이야기, 반(潘)

물(水) 이야기 (193)
한자학습혁명! 수리수리 술술 풀자!


물(水)이 차례차례(番) 곡식을 씻으면서 잘디잔 껍질을 분별해내는 '뜨물 반(潘)'  물(水) 이야기
http://blog.naver.com/infobat/140037092330

반(潘)자는 형부인 물(水→　)과 성부인 '차례 번(番)'자가 '반'으로 전음 된 형성자이다.
그러니 반(潘)자는 물(水)이 차례차례(番) 곡식을 씻으면서 잘디잔 껍질을 분별해내는 '뜨물(潘)'을 뜻한다.

성부인 번(番)자는 '차례 반(潘)'자의 본의를 담고 있다. 번(番)자는 형부인 밭(田)과 성부인 '분별할 변(　)'자가 '번'으로 전음 된 형성자이다. 그러니 번(番)자는 밭(田)이 짐승 발자국 분별하듯이(　) 잘게 차례로 줄지어 있다는 의미에서 '차례(番)'를 뜻한다. 따라서 짐승 발자국을 분별하듯이 곡식을 씻어 차례로 잘디잔 껍질을 일어내는 물을 나타내는 반(潘)자는 물(　)이 차례차례(番) 곡식을 씻으면서 소용돌이를 일으켜 잘디잔 껍질을 분별해내는 '뜨물·소용돌이(潘)'이라는 뜻이다.

물(水)이 차례차례(番) 곡식을 씻으면서 잘디잔 껍질을 분별해내는 뜨물(潘)은 곡식을 씻어 낸 부연 물이다. 그런데 뜨물은 식물의 진을 빨아먹는 진딧물을 일컫는 사투리이기도 한데, 진딧물이 버드나무에 늘 붙어있는 현상을 비유하여 반(潘)과 양(楊)의 다정한 사이라는 반양지호(潘楊之好)라는 말이 생긴 것은 아닐 것이고, 반(潘)씨와 양(楊)씨 간에 혼인(婚姻)으로 인척(姻戚) 관계(關係)까지 겹친 오래된 좋은 사이를 반양지호(潘楊之好)라 일컫는다. 즉, 반(潘)자는 성씨(姓氏)를 나타내기도 한다.

<분별할(釆) 수 있는 상태로 비유한 형성자>
(반) 潘(뜨물*소용돌이칠 반), 磻(강 이름*실에 돌을 달 반), 蟠(서릴*두를*몸을 감고 엎드려있을 반) /
(번) 番(갈마들*수*차례 번), 飜(뒤칠*엎어질*물이 넘쳐흐를 번), 藩(덮을*수레 휘장*지킬*바자울타리 번), 蕃(우거질*불*많을*늘 번) /
(변) 釆(분별할 변) /
(파) 播(뿌릴*퍼뜨릴*베풀 파)
[출처] 물(　)이 차례차례(番) 곡식을 씻으면서 잘디잔 껍질을 분별해내는 '뜨물 반(潘)'|

작성자 손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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