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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날 한 곳 3 성씨 ‘작약동(芍藥洞)’ 시제
4진사 묘역 전경

사진은 http://cfile246.uf.daum.net 에서 옮겨옴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所陽面) ‘화심’을 한자로 화花(꽃 화)+심心(가운데 심)을 쓴다. 이 화심리에 ‘4 진사 날’이라는 묘역이 있는데 ‘꽃’과 관련 있음을 짐작케 한다. 어떤 꽃일까? ‘작약’이다. 왜 하필 작약일까?
풍수지리설 “작약화예혈(芍藥花蘂穴)”에 유래하였다고 본다. '작약 화예혈(芍藥 花蘂穴)'을 간소화 과장에서 ‘작약’은 꽃이고, 다음 ‘예(蘂:꽃술 예)’자를 보니 “심(心)”이 셋이나 있어 하나를 택하여 ‘화심(花心)’이 되었다.
작약은 4월에 피는 향기롭고 탐스러운 꽃이다. 지금 부르는 마을 이름 ‘화심(花心)’은 ‘작약 꽃의 중심’이란 뜻이 함축된 땅 이름이다. ‘작약화예혈(芍藥花蘂穴)’은 묘 자리이다. 꽃의 중심이 되는 곳은 대명당(大明堂)이므로 이 자리에 묘를 쓰고 싶어 하였다.
그래서 한 산줄기 대명당(?)에는 반남박 씨(진사 박찬), 함평오 씨(진사 오수해), 조양임 씨(진사 임픽), 문화류 씨(생원 류문옥)와 그 배우자 외의 묘가 보기 좋게 연이어 있다. 족보의 묘지 표기에 ▷문화류 씨는 <작락동(作樂洞)> ▷함평오 씨 세보에는 ‘자 척’자 <척동(尺洞)> ▷조양임 씨, 반남박 씨는 <작약동(芍藥洞)>이라 했다. 하여간 같은 장소다. 다만 ‘작약(芍藥)’을 분명하게 쓰지 못하고 비슷한 소리 ‘작락’, ‘자(尺)’, ‘작약’으로 썼을 뿐이지 “작약(芍藥)”임에 틀림이 없다.
공동묘지도 아닌데 어떤 인연으로 여러 씨족이 한 묘역을 이뤘을까? 박, 임, 오, 류씨 족보를 보면 주고받은 혼인 관계로 한 산줄기에 묘를 쓴 것이다. 욕심을 부린 것이 아니라 4 성씨 중 누가 ‘작약화예혈’에 묻혀도 좋다는 미덕의 발로다.
명당바람이 내 집, 처가, 외가… 어느 집안에 나도 좋다는 것이다. 박, 임, 오, 류 네 씨족은 한 재실(박씨는 중간에 분리)에서 제수를 장만하여 음력 3월 11일 '헌관’을 번갈라 가며 시제를 지내고 '음복’을 함께 한다.
여느 집안과 달리 600년간 의리와 화목을 이어 온다. 문화 전수를 갈망하는 이 시대에서 훌륭한 3(4)성 씨의 시향(時享)을 ‘종중 무형문화재(가칭)’로 지정하면 좋지 않을까.
이러다 보면 동문수학 동방 4진사(同門修學同榜四進士)‘라는 속설도 자연스럽게 바로 잡혀질 것이다. 반드시 바로 잡혀야 한다. 이 기회에 순두부 마을 본이름은 '구진별[구진벌]'임을 밝히어 둔다.
http://blog.naver.com/esc2691/150122870766 에서 옮겨옴
==== < 참고 > 박찬(朴儹 가계도) =================================================
은訔평도공 → 규葵참판공 → 병중秉中호군공 → 보輔진사공 → 찬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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