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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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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남답사를 겸한 남도여행 안내(1)

지난 5월초 연휴기간을 택해 그동안 별러왔던 시조묘역 참배를 겸한 남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되고 대부분의 국도가 4차선 고속화도로로 개량되어 시조묘역과 그 인근의 반남고분군,월출산을 돌아보고 귀경길에 고창 선운사와 변산반도를 둘러보는 여행은 당일로도 가능하고,
해남 두륜산,대흥사,윤선도 고택인 녹우당,땅끝마을,보길도까지는 1박2일이면손쉽게 다녀올 수 있으며, 남도지방에는 진도와 완도, 보성차밭,낙양읍성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가 많아 시간이 허락되는 대로 다양하게 여행계획을 짜면 매우 알차고 의미있는 여행이 될것같아 내가 다녀온 1박2일 여행코스를 종원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첫째날 아침 일찍 집(경기도 의왕시)을 나서 북수원ic를 통과한 시각은 06시30분, 서해안고속도로 고창ic로 나와 선운사에 도착한 시각은 08시50분, 선운사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약 1㎞되는 선운사를 도보로 돌아보는데 걸린 시간은 30분정도, 선운사는 신라시대에 창건한 절로 고풍스럽고 주변은 풍치가 좋은 유적들이 산재해서 등산을 겸한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스며 선운사입구 도로변에는 유명한 풍천장어 전문식당이 즐비하여 식도락여행가들이 많이 찾는곳임, 모든 식당이 원조집이란 간판을 내걸고 있어 사전에 어느집이 원조인지 정보를 파악하고 갈 필요가 있슴,
아침부터 장어구이는 어울리지 않아 맛보기를 미루고 길을 되짚어 무안ic→
1번국도(학교4거리 우회전)→23번국도(금곡초교 지나 우히전)→821지방도를
이용해 반남면 소재지에 도착한 시각이 11시30분경, 시조묘역은 오던길을 직진하여 면소재지를 벗어나면 길 우측편 야산아래에 눈에 확 들어옴(입구에 안내표석이 있스나 나무에 가려 눈에 잘 띄지 않으니 처음가는 분은 주의필요)
시조묘역 직전 좌측에 사당(상로제)과 살림집이 있스나 안내판은 없슴.
시조묘역은 근래에 단장을 깨끗하게 해서 깔끔한 맛은 있스나 석물들도 모두 새로 세워놓아 바위옷과 푸른 이끼 등 오랜 세월의 풍상을 보고자 했던 기대는 아쉽게도 접어야 했슴(가능하면 옛것을 그대로 두는편이 더 좋을것 같음)
그렇지만 처음 와보는 시조묘역에 대한 경의감과 자손으로서 최소한의 의무는했다는 자부심, 수백년 동안 지켜온 종가와 종친 여러 어른들에 대한 존경심 및 고마움 등등 만가지 감회에 젖어 참배를 하고 다음 행선지로 향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