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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정보 - 박준원 선생묘 및 신도비

박준원(朴準源)선생묘 및 신도비

지정번호 향토유적 제 9호
지정일 1986.4.10
시 대 조선말
소재지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가업리 산7
규 모 봉분높이2.7m × 둘레18.5m
신도비높이2.49m × 폭1m × 두께0.4m

박준원(朴準源 1739~1807 )선생은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자는 평숙(平叔), 호는 금석(錦石)이다.
공주판관을 지낸 사석(師錫)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기계유씨(杞溪兪氏)로 수기(受基)의 딸이다.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하여 육경(六經)과 백가(百家)의 글에 두루 통달하였으며, 맏형 윤원(胤源)과 함께 서로 학문을 강론하였다.

1786년(정조 10) 사마시에 합격하고, 그 이듬해 그의 제3녀가 수빈(綏嬪)으로 뽑히자, 건원릉참봉(健元陵參奉)을 거쳐 사복시주부(司僕寺主簿)·공조좌랑·보은현감이 되었다.
1790년 수빈이 원자(元子:후일의 純祖)를 낳자 그는 호산(護産)의 노고로 통정대부(通政大夫)에 올라 호조참의에 임명되었고, 항상 대궐 안에 머물면서 원자를 보호하고 보도(輔導)하였다.
1800년에 순조가 즉위하자 수렴청정하던 정순왕후(貞純王后)에 의하여 호조·형조·공조의 판서와 금위대장(禁衛大將) 등 삼영(三營)의 병권(兵權)을 8년 동안 잡았다.

묘역은 약 500평으로 봉분의 높이 2.7m, 둘레는 18.15m이며, 봉분 앞 중앙에는 상석•향로석이 있고 우측에 묘비, 좌우에 망주석과 석양(石羊)이 각각 배치되었다. 묘비는 팔작지붕형의 옥개와 장방형의 비좌를 갖추었고, 비신은 대리석으로 순조 9년(1809)에 세워졌다.
묘소에서 200m지점 아래에 위치한 신도비각(神道碑閣)은 장대석의 기단위에 정면 5.85m, 측면 4.94m 규모로 세워졌는데, 주춧돌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여주에 있는 그의 신도비(神道碑)는 순조가 친히 지은 것이다.
신도비는 높이 2.45m, 폭 1m, 두께 40cm의 규모인데, 비문은 순조가 짓고 박종경(朴宗慶)이 썼으며, 순조 9년(1809)에 건립되었다.
영의정에 추증되었다.
저서로는 《금석집》 12권이 있다. 시호는 충헌(忠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