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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군 품은' 나주 반남면의 역사, '반남 마한 면지' 발간

'고분군 품은' 나주 반남면의 역사, '반남 마한 면지' 발간

등록 2020-12-11 11:27:04

고대 마한시대부터 현재까지 역사·문화·생태·인물 등 총망라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나주시 반남면의 역사·문화와 선현들의 발자취를 집대성한 반남 마한 면지.

(사진=나주시 제공) 2020.12.11.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고대 영산강 유역에서 독자적 세력을 구축했던 마한(馬韓) 왕도의 중심지인 전남 나주시 반남면의 과거와 현재를 기록한 '반남 마한 면지'가 발간됐다.
반남면은 고대 마한시대 유물이 쏟아져 나온 고분군이 밀집해 있고 전남 유일의 국립나주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나주시는 최근 반남면지편찬위원회가 반남면의 역사·문화와 선현들의 발자취를 집대성한 반남 면지 1200부를 발간 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반남 면지 발간은 잊혀져가는 지역 전통문화와 선조들의 기상을 계승·발전시키고 후손들에게 반남의 역사적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추진했다.
면지는 총 2권, 1500페이지 분량으로 2000년 전 고대 마한시대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반남의 역사와 문화, 생태자연, 전통인물 등을 총망라한 내용으로 발간했다.
편찬위는 면지 발간 과정에 힘을 보탠 향우와 주민 등 후원자들의 정성을 기리고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반남면 행정복지센터 주차장 부지에 높이 3.1m의 반남 면지 편찬 기념비를 세웠다.
김곤주 편찬위원장은 "반남면 7리·26개 마을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한 반남면지가 면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고 후손들에게는 소중한 유산이자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지침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