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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민주화운동 그 뒤안길] 박희서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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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매일 기쁘게  
[5.18 민주화운동 그 뒤안길]
당시 한국일보 기자 박희서 장로
2007-05-28  



1980년 5월 18일, 주일예배(11시) 기도순서를 맡아 대기하던 중,
교회청년부 대학생들로부터 “전남대 앞에서 군인들과 충돌한 학생들이 시내로 진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는 긴급연락을 받고, 예배 후, 전남도청 앞을 가보니
대학생들과 시위진압 군인들 간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팽팽하게 감돌았다.

광주계림교회 박희서 장로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전말을 함께해온 산 증인이다.
당시 한국일보기자의 신분이었기에 광주에서 일어난 민중항쟁의 과정을
사실대로 송고하였지만 본사는 당시 모든 언론이 그랬던 것처럼
정치군인들의 날조된 기사만을 전국에 내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그해 8월, 갑작스런 해직통보를 받게 된다.
󰡐사회정화󰡑 차원이라는 모호한 이유로 거리에 내몰린 박희서 장로는
그 자신의 삶에 있어서 가장 큰 시련과 고통을 겪게 된다.

2남 1녀를 둔 가장으로써, 당시 건축 중에 있던 계림교회 건축위원장으로서,
󰡒복 받아 잘 될 거라. 󰡓는 수많은 교인들의 시선 속에 그는 하나님께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가슴을 쥐어뜯는 기도를 했다.
󰡒하나님! 어찌하려고 이러십니까? 고통 받는 저야 괜찮지만
‘교회 짓느라 모든 것 다 바치며 애쓴 장로, 결과가 저 모양이냐?
네가 믿는 하나님 어디 있느냐’ 하며 조롱하는 사람들에게 뭐라 답해야 합니까?󰡓
살길이 막막했다. 자격증이라도 있으면 그 자격증으로 취직을 하련만…,
그의 눈앞은 캄캄했다. 매일 이어지는 새벽기도회에 박희서 장로는 눈물로 부르짖었다.
󰡒주님! 저는 이 고통, 참으렵니다. 그러나 자녀들만은…, 자녀들만은…
제발, 자격증을 가져 장차 이런 고통 없게 해 주셔요.󰡓하나님은 3개월 뒤
다른 차원의 ‘자격증’을 통해 박희서 장로의 앞길을 열어주셨다.
학원선교를 위해 중․고등학교를 설립, 운영하시던 성결교단의 한 원로 목사님이
󰡒믿는 학교 서무과장은 장로가 해야겠더라.󰡓며 ‘장로’ 이기에
그를 그 학교 서무과장으로 발탁한 것이다. 34세 어린 나이의 그를 택하시고
장로로 세워주셨던 하나님은 일찍이 그의 눈물과 고통을 아시고
‘장로’ 자격증(?)을 통해 앞길을 인도하셨던 것이다.
그 후 무등일보 창간요원으로 참여하여 경영 책임자의 자리에 올랐고,
광주지역 복음화 사역에도 기여한다. 2002년 ‘민주화운동 유공자’ 로 인정받아
지난날의 불명예를 회복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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