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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 |
| | | 박창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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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서계공 및 정재공 참사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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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계공 및 정재공 참사후기.
1. 천안에서 아침8.17분 기차 편으로 서울역으로 가서 의정부행 전철로 갈아타고 도봉산 역에서 하차하여 또 장암행 전철로 갈아타고 장암역 에서 하차하여 주위를 살펴보니 전면에 서계공 고택 안내판이 보인다.
안내판의 안내를 따라 개울가로 100미터정도를 걸어가니 보호수 은행나무가 고택위치를 말해준다.
2. 2003.10.4일(음9.9일)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산자락에 자리한 서계공 박세당(朴世堂)할아버님 고택에서 14세 금주공(錦州公)정(炡) 할아버님과 15세 서계공(세당世堂) 할아버님 절사(節祀) 및 수락산에서 16세 정재공(태보泰輔)할아버님의 묘전제(墓前祭)가 있었다.
3. 서계공 절사.
3-1) 서계공 할아버님은 문화 관광부 지정 2003년 8월의 문화인물로 지정되어 각종 기념행사로 추모제향, 학술대회 ,유품 전시회 ,인터넷 서비스 , 포스터 및 소책자 발간 , 정기간행물 특집기사 게재 홍보 등이 있었다.
1660년 증광문과에 장원, 1664년 부수찬(副修撰)으로 황해도 암행어사 1667년 수찬에 이어 이조좌랑(吏曹佐郞) 동지사서장관(冬至使書狀官)으로 청나라에 다녀왔다.
예조참의 공조판서를 거쳐 이조·형조의 판서를 지냈다.
1703년 사변록(思辨錄)저술, 주자학을 비판하고 독자적 견해를 발표하고 글씨도 잘 썼다.
사변록, 색경(穡經) 서계집 등의 저서가 있다.
3-2) 고택은 2000년 3월 24일 경기도문화재자료 제93호로 지정되었고 반남박씨 종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조선 후기 실학자인 서계(西溪) 박세당(朴世堂)이 당쟁에 혐오감을 느껴 관직에서 물러난 후 기거하며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다.
원래 안채와 안사랑·바깥사랑·행랑채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조선 후기 사대부가의 규모였으나 6·25전쟁 때 대부분 소실되고 현재는 바깥 사랑채만 남아 있다.
당시 사랑채는 좌향(坐向)인 남향·남서향·남동향으로 되어 있었으나, 이 가옥의 사랑채는 동쪽의 수락산을 배산(背山)으로 하고 서쪽에 있는 도봉산을 안산(案山)으로 한 좌향을 하고 있다.
이로 미루어 보아 향(向)보다는 배산임수의 자연지세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앞마당에는 수백 년 된 보호수 은행나무가 있는데 은행이 엄청나게 열려 장관이다.
사랑채의 남쪽으로부터 약 1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수락산에서 내려오는 시냇물이 흐르고 있는데 현재는 이 시냇물을 끼고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다.
사랑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 반의 규모로 남쪽으로 날개집 형식의 누마루가 덧붙여져 있는 '乙'자 형의 구조를 하고 있다.
2칸 규모의 사랑방은 뒤쪽으로 반 칸 정도를 덧붙여 후원으로의 출입을 쉽게 했다. 왼쪽에는 다락으로 오르는 문이 있고, 다락 아래에는 아궁이가 있다.
사랑방 남동쪽으로 1칸 규모의 온돌방이 있고, 반 칸 돌출하여 누마루를 마주하고 있는 마루방이 있는데 이 방과 누마루는 주로 손님을 접대했던 곳으로 보인다.
누마루는 바닥면이 약 1자 반 정도 높고, 3면으로 머름을 둔 우물마루로 되어 있다.
창호는 3면 모두 머름 위에 사분합(四分閤)의 띠살문을 설치했다.
2칸 규모의 사랑방에는 정면으로 반 칸의 툇칸이 있다.
이 방과 누마루를 마주한 방 사이에 사랑대청이 있다.
사랑채의 주칸은 1칸이 모두 2,480㎜이다.
기단은 외벌대의 장대석 기단이고, 주춧돌은 네모 반듯한 다듬돌로 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석재의 치수나 가공수법이 장대하고 치밀하다.
기둥은 모두 한 변이 약 180㎜ 정도 되는 네모기둥이다.
가구는 오량가(五樑架)의 민도리집으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 틀이 짜임새가 있다.
처마는 홑처마이고 기와는 수십년전에 한식에서 재래식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당시의 한식기와가 사랑마당 앞에 쌓여 있는데 막새기와는 보이지 않는다.
4. 정재공 묘전제.
4-1) 정재공 할아버님은 자 사원(士元),호 정재(定齋),시호 문열(文烈), 중추부판사 세당(世堂)의 아들이시다.
1675년(숙종1) 사마시를 거쳐,1677년 알성문과에 장원, 전적(典籍)을 지냈다.
예조좌랑(佐郞) 1680년 수찬(修撰)을 지내고 2년 뒤 사가독서(賜暇讀書)를 거쳐 교리, 이조좌랑, 호남의 암행어사를 역임하였다.
1689년 기사환국 때 서인(西人)을 대변, 인현왕후(仁顯王后)의 폐위(廢位)를 강력히 반대하다가, 모진 고문을 당한 뒤 진도(珍島)에 유배 도중 노량진(鷺梁津)에서 돌아가셨다.
학문과 문장에 능하고 글씨도 잘 썼으며, 비리를 보면 참지 못하고 의리를 목숨보다 소중히 여겼다.
영의정이 추증, 풍계사(豊溪祠)에 배향 되었다.
4-2. 문집 정재집14권, 편서《주서국편(周書國編)》,글씨〈예조참판박규표비(禮曹參判朴葵表碑)〈박상충비(朴尙衷碑)〉등이 있다.
4-3)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長岩洞)에 있는 노강서원은 경기 기념물 제41호. 학문을 높이 평가하여 영의정으로 추증하는 동시에 시호를 문열(文烈)이라 하고 추모하는 뜻에서 원래는 노량진에 있던 것으로 사육신과 정재공을 제향하는 서원이었으나 1962.에 청절사가 있던 이곳 수락산에 이전하여 건립하였다.
5. 배우고 느끼고 보람된 자긍심을 갖고 참사 후에 돌아오는 나는 참사유감을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훌륭한 조삼님으로 부터 반남박씨 정신인 충효와 청덕을 배우고 몸을 단련하고 마음을 건전하게 하고도 돌아올 때에 마음이 아픔은 참사자가 수인에 불과하였다는 아쉬움 때문이다.
이 글을 읽으시는 우리 종원들 이라도 한번쯤은 생각해주었으면 하는 바램뿐이다.
누가 돈을 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요 노력 봉사를 원하는 것도 아니다.
참석만 하면 모든 사람들이 고마워하고 종친간에 친목을 도모하며 서로를 아껴주거늘 사람들이 벅적대고 오고가는 길에 시간낭비하고 먹거리 장만하랴 경제적 낭비를 감수하면서 유원지에만 가야한다는 생각만을 잠시 접어두자.
몸만 이곳으로 온다면 참사 후에 음복은 물론 점심식사도 훌륭하게 해결 할 수 있으며 조상님의 은덕으로 하루를 보람되게 보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경제적이며 보람된 행사에도 참여하는 훌륭한 후손이란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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