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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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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낙천정(樂天亭) 과 좌의정 박은

낙천정터 [樂天亭址]

좌의정 박은(朴訔 평도공 ) 선조가
<주역>에서  ‘낙천지명고불우(樂天知命故不憂
천명을 알아 즐기노니 근심하지 않는다’
라는 글귀를 따 정자 이름을
낙천정(樂天亭 )이라 지었다.

낙천정터 [樂天亭址]는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낙천정(樂天亭)이 있던 터이다.
조선시대 태종이 왕위를 세종에게 물려 준 후 편히 쉬던 낙천정(樂天亭)이 있던 터이다. 태종은 이곳에서 경치를 감상하며 휴식하고, 세종과 정사를 논의했다 한다.

좌의정 박은(朴訔 1370~1422)이 <주역>에서 ‘낙천지명고불우(樂天知命故不憂; 천명을 알아 즐기노니 근심하지 않는다)’라는 글귀를 따 정자 이름을 낙천정이라 지었다. 정자에는 의정부참찬 변계량(卞季良 1369~1430)이 글을 짓고, 한성부윤 권홍(權弘)이 글씨를 쓴 <낙천정기 樂天亭記>가 현판으로 걸려 있었는데, 변계량은 이곳을 ‘하늘이 만든 승지(勝地)’라고 칭송하였다.

태종은 퇴위 후 대산의 낙천정과 이궁을 비롯하여 한성 동쪽에 풍양궁(豊壤宮), 서쪽에 (衍禧宮)을 짓고 번갈아 가며 거처했는데 낙천정에 더 많이 거둥하였으며, 세종 2년에는 원경왕후와 함께 거처를 이곳으로 옮겼다 한다.  옛 낙천정은 없어졌으며, 지금의 낙천정은 1987년 실시한 한강변 문화유적 발굴조사 후 1991년에 새로 지은 것이다.

이글은 두산백과사전 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