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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우

Homepage

http://www.psw119.pe.kr

Subject

가을날 아침에~

운영자님
그렇게 무덥던 여름도 역사속의 뒤안길로 접어들고,
이제 오곡백과가 무르익어가는 천고마비의 계절인 구월이군요..
운영자님 우리 반남박씨의 홈을 운영하시느라고 얼마나 수고가 많으신지요.
가까이 있으면 찾아뵈서 위로라도 해야되지만은 그러지못하는것이 죄송할 따름 입니다...
아무튼 건강조심하시고 좋은 글을 올려주세요..
아래에 글몇자 적어보냅니다...
대전광역시 서구 갈마동407 갈마@304/1407

불타는 계곡

---紋谷---

계곡에 불타오르듯이 붉게물들은
나목의 숲속에서 그대를
마주하리,
매-앰--매-엠~~~
매미가 우는 붉게 타오르는 그곳
계곡에 서서..

촘촘히 박힌 걱정일랑
먼발치로 날려버리고
떨어지는 낙옆
벗삼아
계곡으로 달려가 보리

낙옆 한 줌
쥐어 들고
소망 향해 날리는데,

붉게 물들은 가지에서
후다닥 이름모를 산새가
허공을 날아간다.
꽥--엑 소리를 내면서,,
화다닥 놀란 마음을 추스리며, 허공을 바라보니.
반백의 나의 얼굴에 붉은
미소가 피어난다

님이여~
붉게 물들은 무성한 계곡한자락에서서
한해의 기쁨과 슬픔을 물들인 낙옆들을 바라보아라,
우리.
바스락 바스락 이야기 소리 들으면서
전설이 기다리는
어느날
그 계곡에서 지나온 추억을 되세겨 보리라.

--- 붉게 물들어가는 계곡을 바라보면서 ---

紋谷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