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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 |
| | | 말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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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re] 질문 2 나주의지명유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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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고려 후기(충선왕-공민왕?)에 나주를 "금성현"이라고 불렀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합니다.
조선시대에 "나주 → 금성 → 나주 → 금성 → 나주 → ....." 등의 반복적인 명칭 변경이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는데, <고려 후기>에 나주를 "금성현"으로 명칭 변경한 적이 있었는지는 확인이 안 됩니다.
제가 알고 싶은 것은 고려 후기(충선왕-공민왕?)에 "금성현"이 있었는지,
그리고, 있었다면 어디를 가리켰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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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나주라는 지명(地名)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가?</B>
>마한(馬韓)시대(AD 4세기경)에는 부미지국(不彌支國)이었으며, 백제(百濟)(AD660년)때는 발라군(發羅郡), 신라 신문왕 5년에는 통의군(通義郡), 757년 경덕왕 16년에는 금산군(錦山郡)(금성(錦城)) , 940년 고려태조 23년에는 나주군(羅州郡)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나주라는 지명(地名)이 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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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高麗史) 세가(世家) 태조기(太祖記)를 보면 왕건(王建)은 903년 3월에 이곳 『금성(錦城)을 점령하고 금성(錦城)을 나주(羅州)라 하여 군사를 나누어 지키게 한 후 돌아왔다』고 한 것으로 보아 나주라는 지명(地名)은 왕건(王建)의 작품이며 고려 개국과 더불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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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983년(성종2년)에 전국에 12목(牧)을 두었는데 그때 나주목(羅州牧)이 되었고, 995년에는 나주를 진해군(鎭海軍)이라고도 하여 절도사가 배치되기도 한바. 1010년 현종1년에 거란(계단(契丹))이 침입하자 나주로 피난하여 10여 일간 머물다 돌아간 것도 남쪽지방의 중심지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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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현종(高麗顯宗)9년(1018년)에 고려의 지방제도가 3경(京) 8목(牧) 56군(郡) 20현령(縣領) 28진장(鎭將)으로 정비되면서 다시 나주목이 되었으며, 이 후로는 나주(羅州)라는 지명(地名)과 금성(錦城)이라는 지명(地名)으로 통칭되는데. 공교롭게도 행정기구가 격상(格上)될때에는 나주(羅州)라는 이름으로, 격하(格下)될때에는 금성(錦城)이란 이름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1310년 이후 9차에 걸쳐 개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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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나주(羅州)의 읍호승강(邑號陞降)을 살펴보자.</B>
>1310년(고려 충선왕 2년)에 나주목(羅州牧)(사(使))에서 지주사(知州事)로 강등되었다가 1356년(고려 공민왕5년)에 다시 나주목(羅州牧)으로 승격(昇格)되었다.
>
>1645년 인조23년에 나주목사(羅州牧使) 이갱생(李更生)이 나주향리(羅州鄕吏)인 양한용(梁漢龍) 등에게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되어 금성군(錦城郡)으로 강등되었다.
>1654년에 다시 나주목(羅州牧)로 환원되었는데, 1655년 효종6년에 나주목(羅州牧)에서 전패(殿牌)가 파훼(破毁)된 사건이 있어 금성현(錦城縣)으로 강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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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패(殿牌)는 지방 객사(客舍)에 『전(殿)』자를 새겨 세운 나무 패(牌)인데, 그것은 중앙 군주의 상징으로, 출장 관원(官員)이나 그 고을 수령(首領)이 예배(禮拜)하였던 것이다. 당시에 군왕의 상징이 파훼(破毁)된 변고가 일어났으므로 목(牧)이 현(縣)으로 강등 된 것이다.
>현(縣)으로 강등 된지 10년 후인 1664년(현종5년)에 금성현(錦城縣)을 나주목(羅州牧)으로 승격하였다.
>
>1728년(영조4년)에 나주에서 나숭대(羅崇大)가 무신(戊申)의 난(亂)에 연루되어 1729년 나주목(羅州牧)에서 금성현(錦城縣)으로 강등되는데, 전국적으로 충주(忠州), 청주(淸州). 원주(原州), 장흥(長興), 담양(潭陽), 이천(利川), 용인(龍仁), 예천(醴泉), 풍기(豊基), 진위(振威) 등의 지역도 강등되고 도명(道名)도 전남도(全南道)에서 전광도(全光道)로 바뀐다.
>
>
><B>무신(戊申)의 난(亂)에 대한 필자(筆者)의 역사적 의견은 다음과 같다.</B>
>무신(戊申)의 난(亂)은 일명 이인좌(李麟左)의 난(亂)으로 1728년 3월 소론과 남인(南人)의 과격파가 연합하여 무력으로 정권 탈취를 기도한 사건인데 이 사건에 나숭대(羅崇大)가 연루 되었다하여 역모 지역인 나주목(羅州牧)을 금성현(錦城縣)으로 격하하였다는 것이다.
>
>영조의 윗대는 경종이었으니 영조의 이복 형님이시다. 경종은 영조(英祖)보다 영특하지 못하고 무자다병(無子多病)하여 국사처리에는 관심이 업이 재위 4년만에 죽었는데, 그 당시 사인(死因)이 경종의 독살설(毒殺說)과 영조(英祖)가 숙종(肅宗)의 친자(親子)가 아니라는 설(說)(영조는 최(崔)무수리의 소생임) 등, 전국적으로 凶書와 괘서(掛書) 사건이 일어났다.
>물론 영조(英祖)는 조선조의 탕평책을 펼친 훌륭한 왕이었으나 집권과정에서 경종(景宗)의 사인(死因) 등 매끄럽지 못한 일 때문에 민중의 지지도가 매우 낮았고 그 결과 무신(戊申)의 난(亂)이 일어나고, 장래에 아들을 뒤주에 가두어 죽이는 사도세자(사도세자(思悼世子)) 사건을 초래하는 것도 인과응보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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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복잡한 정치적인 상황 하에서 이인좌(이인좌(李麟左))가 청주(淸州)에서 반란을 일으켰는데 이인좌와 나숭대간에는 사돈간의 인척 관계가 되어 이 난(亂)을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나주지역에서도 난을 일으키지는 사건이 일어나지는 않았으나 이인좌의 나주 왕래가 결과적으로 연루의 올가미를 벗어나지 못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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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부터 10년 후인 1738년(영조14년)에 도명(道名)도 전광도(全光道)에서 전남도(全南道)로 부호(復號)되고 읍호(邑號)도 금성군(錦城郡)에서 나주목(羅州牧)으로 부호(復號)되었다.
>
>1896년 동학(東學) 농민 운동이 평정되자 23부(府)를 폐지하고 전국을 13도로 개편, 전라남도는 1부(府) 1목(牧) 34군(郡)으로 되었는데 나주(羅州)는 1등 군수가 배치는 군(郡)으로 되었으며, 일제치하에 1929년에 나주면(羅州面)으로, 1931년에 나주읍(羅州邑)으로 승격되었다.
>1981년 금성시(錦城市)로 승격되는데 그 후 1986년 금성시(錦城市)는 유서 깊은 이름인 나주시(羅州市)로 개칭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역사는 돌고 도는 주기가 있다. 983년에 금성군에서 최초로 나주목으로 승격되었는데 그로부터 천년후인 1981년 7월1일자로 금성시로 승격되고 곧이어 1986년 1월1일자로 나주시로 개칭되었다. 거의 정확히 1천년만의 주기이다
>
>< 나주 지역 자료에서 >
>
>>
>>>>1.錦城 = 羅州
>>>>2. 楚山 지명, = 井邑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
>>>1. 고려말에 나주(羅州)를 금성현(錦城縣)이라고 명명한 역사적 자료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려(麗) 할아버지께서 수(秀) 할아버지와 비슷한 시대에 생존해 계셨을 것으로 추정되므로 고려 말엽의 인물인 것 같은데 당시에 <나주>를 <금성현>이라고 했다는 근거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
>>>2. 린(麟)(1414-1458) 할아버지는 조선 초기의 인물로 되어 있는데, 조선 초기에 정읍(井邑)을 초산군(楚山郡)이라고 명명한 자료를 찾을 수 없습니다. 楚山郡은 평안도 이산군(理山郡)을 경종4년(1724)에 초산도호부로 개편했다가 고종32년(1895)에 초산군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 당시의 초산군은 전라도의 정읍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 같습니다. 조선 전기의 왕조실록에도 초산(楚山)이라는 지명은 발견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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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아직도 이해가 잘 안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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