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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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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섬마을안내

무섬마을은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水島里) 큰마을이다. 조선조에는 진혈

면 관할이었으나, 일제시대 이후 평은면에 소속되어 오다가, 1983년부터 문수

면에 편입되었다.

무섬은 박수( 1641～1699) 선생께서 처음으로 들어와 대나무숲

을 쳐내

고 최초로 터전을 마련하여 潘南朴氏入鄕祖가 되었다. 入鄕 당시에 지어진

만죽재(晩竹齋)는 용마루 위의 기와 17장에 제작연대와 瓦工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 350년전(2002년 기준) 박수 선생 11세에 지었다는 口傳과 일치함을 알

수 있다.

500여년 전부터 무섬마을 서편 머럼(遠巖), 샛골, 고란골에서 세거해 오던 반남

박씨 일가는 재물이 넉넉하여 伴鶴亭도 그 당시에 건립하였다.

박수 선조의 증손서(曾孫壻)가 된

선성김씨 김대(金臺) 선생이 영조말엽에 처가 마을인 무섬에 들어와

宣城金氏入鄕祖가 되었으며, 지금까지 兩性이 世居하고 있다.

소백산 아래 竹溪川이 풍기 南院川과 합류하여 영주 西川이 되어 삼십리를 달

려와 봉화 乃城川과 무섬마을 뒤에서 合水하여 장수면의 花溪川을 合流하여 洛

東江本流에 이르기까지를 그대로 乃城川이라 하는데 이를 剡溪川이라

別稱한다. 우리 선조께서는 은일지사(隱逸志士) 대규(戴規)의 은둔지인 진나

라 절강성 섬현 섬계의 지명을 따와 섬계(剡溪)라 칭하며 학문과 절의를 숭상

하였는데, 일제시대에 행정명칭으로 수도리(水島里)라고 한 이후로 지금까지

水島(물섬)으로 稱하고 있으며, 섬계(剡溪)에 담은 뜻은 잊혀지고 있다. 풍수

학 적으로는 매화가지에 꽃이 핀 형상의 매화낙지(梅花낙枝)라고도 하고, 물위

에 연꽃이 핀 형상의 연화부수(蓮花浮水)라고도 했으며, 강건너의 아홉 룡(산

줄기)이 마을을 향해 엎드린 듯하다고 하여 구룡도회(九龍都會)라고도 별칭하

였으며, 많은 선비와 부호를 낳았으며, 시인 묵객들의 시와 문집이 다수 전해진

다. 山不高水不深 : 산은 높지 않으며 물은 깊지 않으니 溪居의 양택지요 翰林

學士의 明堂이다.

고가 대부분이 서남향. 북동쪽(간좌)에서 서남쪽(곤향)으로 흐르는 산맥의 정

기를 고스란히 이어받도록 ꡐ간좌곤향(艮座坤向)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江山은 三太極을 이루며, 강물이 마을을 휘감고 흘러가니 섬과도 같은데

은백색 고운 모래밭이 강변에 펼쳐져 있다. 울창한 아름드리 松林과 美麗한

山水를 사이에 두고 오랜 고가(古家)들이 어울려 隱者의 향리임을 알 것이다.

현재 열두 가옥이 도(道) 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으며, 50여가구가 살고있으

나, 조선말기 번창했을 때에는 300여호 1,500여명의 주민들이 골짜기마다 빈틈

없이 집을 짖고 살았다.

무섬마을 가옥 48동 가운데 38동이 전통가옥이다.

100년 이상된 고옥만 16동. 도 민속자료,문화재자료 등으로

지정된 것만도 9동이나 된다.

현재 무섬마을은 시에서100억원의 예산으로 정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양성이 살고있는데 역사적 외곡은 있어서는 안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