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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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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당-2003년 8월 문화인물로 선정

양주동, 정지용, 사명대사 등 선정 -

문화예술분야의 인물 12인 선정

문화관광부(장관:남궁진)에서는 「2003년도 이달의 문화인물」을 확정, 발표하였다.
2003년 문화인물로 선정된 역사적 인물은 2002년도에 지방자치단체 등 각계에서 추천한 54명을 대상으로 분야별 사계 전문가(자문위원 11명)의 자문위를 거쳐 최종 12명을 확정하였다.
선정기준으로는 우리나라의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이 남다르고 국민들의 귀감이 될 수 있는 사람들 중에 그동안 덜 알려 지거나 잊혀진 인물들을 발굴하는 차원에서 접근하였다.

14년간 163인의 문화인물 선정

「이달의 문화인물」 사업은 우리나라 역사상 위대한 문화적 업적을 남긴 인물을 선정하여 그분들의 업적을 기리고 널리 알림으로써 국민들로 하여금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문화관광부가 지난 1990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데, 금년도까지 모두 151명의 문화인물을 선정하여 기념사업을 벌여왔으며, 이번에 선정된 2003년 이달의 문화인물 12명을 포함, 지금까지 모두 163명을 선정하였다.

한국문화의 정체성 확립에 공헌한 인물 12인

2003년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된 인물에 대해 탄생일, 사망일 또는 기념일 등을 감안하여 각 월별로 문화인물을 지정하였는데,

먼저 1월에는 항일기의 국학자로 국학연구에 공헌한 안확(安廓)을 선정하였다. 그는 서양문물 수용을 통한 근대화를 찬성하되 민족문화의 장점을 기반으로 한 수용론을 펴면서, 그 장점 발견에 노력한 당대에 보기 드문 유형의 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2월의 문화인물로는 신라 향가 등 한국 고가를 연구하여 초기 국어학계에 큰 업적을 남긴 양주동(梁柱東)을,

3월에는 판소리 명창으로 새타령의 독보적 존재인 이동백(李東伯)을,

4월에는 우리나라 남종화의 태두로 평가받고 있는 양팽손(梁彭孫)을 선정하였다.

또한 금년으로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향수’ 시인 정지용(鄭芝溶)을 5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하였으며,

고려말 문신으로 성리학의 이론을 실용화한 정몽주(鄭夢周)와

조선중기의 정치가이자 예학사상가로 조선예학의 주류를 형성한 김장생(金長生)을 각각 6월과 7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하였다.

8월의 문화인물은 “천하의 많은 이치를 어찌하여 주자만 알고 나는 모른다 한단 말인가? 주자가 다시 태어난다면 내 학설을 인정하지 않겠지만 공자나 맹자가 다시 태어난다면 내가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면서 주자의 사상과 대립한 실학파 학자 박세당(朴世堂)을 선정하였으며,

9월에는 임진왜란때 의승도대장으로서 전투와 외교활동에 혁혁한 공을 세운 사명당 유정(四溟堂惟政)을,

10월에는 신라 경덕왕 때의 승려로 ‘제망매가’, ‘도솔가’ 등의 향가 작품을 남긴 월명(月明)을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하였다.

11월의 문화인물로는 일제강점기 새로운 민족미술의 수립을 위하여 전통적인 미의 가치를 재인식하고자 노력한 천재미술가 이인성(李仁星)을,

12월에는 조선말기 개화운동가로 노동야학회 등을 설립하여 국민계몽에 주력하였으며 최초의 국어문법서인 <대한문전>을 저술한 유길준(兪吉濬)을 문화인물로 선정하였다.

내실 있는 기념사업의 추진

문화관광부에서는 문화인물의 기념사업을 활성화하고 문화인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하여 이번에 선정된 문화인물과 관련된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문화원, 기념사업회 등 관련단체와 협조하여 다양한 기념사업을 수립하고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민족문화 창달에 이바지한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함으로써 모든 국민들이 귀감으로 삼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사표가 될 수 있도록 문화인물에 대한 홍보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전통지역문화과 (진재수, 02-3704-9530)
첨부파일 : 주요약력.hwp

이글은 문화공보부 홈페이지에서 퍼온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