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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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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빈 변호사님(철원) 연보^^

박승빈 변호사(국어학자)
- 訓民正音을 사랑한 사람, 學行一致의 先覺者 -

아호 : 學凡  본관 : 반남(潘南) 야천자손 활당공의 후손
1880. 9. 29. 鐵原 출생
주소 : 경성부 관훈동 197 (淸進洞이라고도 함)
증조부 : 朴渭壽 (1800~1862)
조부 : 朴齊浩 (1821~1872)
부친 : 朴景陽 (1843~1924) 농업, 모친 : 강릉 김씨
종교 : 유교
취미특기 : 조선어학 서적 연구, 바둑, 스포츠, 운동관람
三男一女
장남 :  朴定緖 (1910년생, 중앙대학법학부/국어학자)
3남 : 朴有緖 (1915년생, 법학전문학교)
장녀 : 박성원 (1918년생, 경성여자고보/외국어대 일본어학과 과장)
손자 : 박찬웅 (1926~2006.5.20)
경기고, 서울법대 졸, 인하대학교 부교수, 캐나다 토론토 한인회장(87~88년)

1893             혼인 (처: 宋秀卿 1877년생)
1907             일본 동경 중앙대학 법과 졸
1908. 5. 14      대한학회(재일유학생들이 발기인) 발기인으로 참여
1908             평양지방법원 검사에 임명
1909             퇴관하여 변호사 개업
1925. 9. 15.      보성전문학교 이사
1925. 9. 27.      보성전문학교 교장으로 선출
1925. 9. 28.      보성전문학교 교장 취임
1931. 12.         조선어학연구회 창립
1932              보성전문학교 교장 사직
                   계명구락부 이사
1943. 10. 30.      별세

(재단법인) 경성 보성전문학교 이사
(재단법인) 경성 휘문의숙(?) 이사
(재단법인) 경성보육원 감사
조선축구협회 회장(초대)
경성 조선변호사회 상무위원, 경성구호회 평의원

박승빈 교장은 사임후 보성전문학교(現고려대) 및 중앙불교전문학교(現동국대) 강사로서 조선어학을 가르치는 한편 저술에 힘썻다.「조선어학」「조선어학강의요지」「조선어를 로마자로 記寫하는 規例」「硬音論」「語根考」등의 저서와 논문 등이 있으며, 80페이지의 「헌법」도 고려대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박승빈 (국어학자)  [朴勝彬] 출처: 브리태니커
정음, 한국국어학자, 교육자, 언어학자
1880. 9. 29 강원 철원 ~ 1943. 10. 30 서울
국어학자·법조인·사회운동가·교육자

호는 학범(學凡). 한말에 관비유학생으로 1907년에 일본 주오대학[中央大學] 법학과를 졸업하고 귀국하여 법조인으로 활약했다. 또한〈계명〉(1921.5~1933.1) ·〈신천지〉(1921. 7~1922. 11) 등의 잡지를 간행했고,〈동아일보〉·〈조선일보〉 등을 통해 구습타파와 신생활을 주장했으며, 강연을 통해 일종의 신생활운동을 전개했다.

1925년 보성전문학교(지금의 고려대학교 전신) 교장에 취임해 그 학교와 중앙불교전문학교(지금의 동국대학교)에서 조선어학을 강의했다. 1931년 계명구락부를 발판으로 조선어학연구회를 조직해 조선어학회(처음에는 조선어연구회)와 대립했다. 1934년 2월에 조선어학회의 기관지〈한글〉에 대항해 조선어학연구회의 기관지〈정음〉을 창간하고 조선어학회의 ‘한글맞춤법통일안’을 저지하기 위해 격렬한 공세를 폈다. 주시경 계통의 조선어학회 회원을 흔히 한글파라고 부르고 박승빈 계통의 조선어학연구회의 회원들을 정음파라고 부른 것은 이들 기관의 잡지 이름에서 연유한다.

같은 해 6월 ‘조선문기사정리조성회’(朝鮮文記寫整理助成會)를 조직하여 7월 ‘한글맞춤법통일안 반대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혼신의 힘을 기울여 조선어학회에 대항했다. ‘한글맞춤법통일안’에 의해 ‘먹으니, 먹고’와 ‘없으니, 없고’로 적는 것은 그의 표기법으로는 각각 ‘머그니, 먹고’와 ‘업스니, 업고’로 적게 된다. 소리 나는 대로 적되 된소리 표기에서 ‘ㄲ,ㄸ’ 대신 ‘ㅺ, ㅼ’ 등의 된시옷 표기를 사용하고 ‘ㅎ’받침을 쓰지 않으며 복자음을 받침으로 쓰지 말자는 그의 표기법이론은 일종의 역사주의적이고 음소론적인 성격을 띠는 것으로서, 훈민정음 창제 이래 우리 민족이 사용해 온 표기법을 거의 그대로 따르자는 것으로 요약된다.

이러한 이론은 주시경의 이론을 이어받아 형태음소론적 성격이 강한 ‘한글맞춤법통일안’과는 근본부터 차이날 수밖에 없었다. ‘한글맞춤법통일안’이 사회에서 채택되어 널리 사용됨으로써 그의 저항은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이후 그의 표기법 이론뿐 아니라 ‘먹’ 대신 ‘머그’, ‘없’ 대신 ‘업스’를 용언의 어간으로 잡는 등의 독특한 면을 가지고 있는 그의 문법 이론도 거의 무시되었으나 최근 학계에서는 그의 이론에 관심을 두고 재평가하려는 움직임이 점차 커지고 있다.〈조선어학강의요지〉(1931) ·〈조선어학〉(1935) ·〈조선어학회사정 ‘한글맞춤법통일안’에 대한 비판〉(1936) ·〈간이조선어문법〉(1937) 등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