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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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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청라(靑蘿) 박린(朴璘) 어른은

청라(靑蘿)공에 대한 글을 올려 주신 태서 아저씨 감사합니다.
제가 조사한 청라(靑蘿) 어른은
박린 (朴璘 1547년(명종2) - 1625(인조3년)
자는 사헌(士獻)이고 호는 청라(靑蘿)이며 부사직(副司直) 황(滉)의 아들이다. 나이 25세때 적성감악산 보제암(積城紺岳山菩提菴)에서 문학을 공부하는데 성우계(成牛溪).이율곡(李栗谷)이 찾아오니 공이 극진히 영접 하였다.손과 主人사이의 인사를 끝마치고 중용(中庸)과 大學의 大義를 토론하는데 그 강해(講解)에 감복해서 먹는 것과 잠자는 것을 잊었었다.
公은 천성과 자질이 결백하였으며 기세와 용모가 위대하고 준수 하여서 長者의 풍도가있었다.젊어서 부터 과거를 보아도 잘 되지 않으니 뒤에 뜻을 경서(經書)에 두고 이것만을 전공(專工)하다가 병을 얻었다.
방안에 조용히 앉아서 속세를 잊어버리고 이해(利害) 화복(禍福)에 궁통하여 귄세에는 조금도 마음을 동하지 않았고 집이 가난하여도 편안히 여겻다.간혹 시와 술로 회포를 풀되 시도 취미만 붙이고 교묘한 것을 일삼지 않았다.
집은 남촌만리현(南村萬理峴)에 있었는데 후원에 청라(靑蘿)두어주가 있어 이로써 호를 청라라고 하였다.
성로 이정구(成輅李廷龜) 이억령(李億齡)등과 좋아하며 시율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