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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첫 입성에 성공한 방송인들

국회 첫 입성에 성공한 방송인들

제17대 총선에서 모두 6명의 방송인들이 처음으로 금배지를 다는 데 성공했다.

개표 결과 당선이 확정된 지역구 후보는 이계진(원주)ㆍ한선교(용인을ㆍ이상 한나라당) 후보와 노웅래(서울 마포갑ㆍ열린우리당) 후보, 류근찬(충남 보령서천ㆍ자민련) 후보 등. 박영선(열린우리당), 박찬숙(한나라당)씨는 비례대표로 당선자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이해성씨는 부산 중.동구에 출마해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 했으며 같은 당 소속의 정동영 의장도 떼놓은 당상이나 다름없던 비례대표를 투표일 하루 전날 사퇴서를 제출함으로써 국회행이 좌절됐다.

이번 총선에서는 후보들이 출신 방송사별로 정당을 달리해 눈길을 모았다. 열린우리당에는 MBC 출신 일색이었으며 한나라당과 자민련에는 KBS와 SBS 출신이 포진했다.

이계진씨는 당선이 확정된 뒤 "기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면서 "정치에 대해 그동안 피상적으로 생각해왔는데 기본과 상식을 지키며 정치발전을 이루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싶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방송인들이 이처럼 여의도에 대거 입성할 수 있었던 비결로 달라진 선거제도와 환경을 꼽는 이들이 많다.

선거법이 막판에 타결돼 사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았던 데다 정당연설회와 합동연설회가 폐지돼 정치 신인들로서는 얼굴을 알릴 기회가 대폭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TV화면을 통해 인지도가 높고 유권자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지닌 방송인들이 상대적으로 훨씬 유리했다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들 외에도 박성범(서울 중구), 맹형규(서울 송파갑), 이윤성(인천 남동갑ㆍ이상 한나라당) 후보가 재선에 성공해 방송인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글은 중앙일보에서 퍼온글입니다.
2004.04.16 00:08 입력

박신서(삼보)

[2004/04/20]

반남박씨 종친의 국회입성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