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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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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世譜發刊 마무리 최선” 도유사 준서 (종보30호)


“世譜發刊 마무리에 최선”

         대종회 도유사 인사말

먼 거리 교통불편에도 불구하시고 전국 각지에서 대종회의에 참석해 주신 대의종원님, 상임유사님들과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참관하신 종인님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올해는 연초부터 구제역, 혹한, 폭설 등으로 우리나라가 한 해를 어렵게 시작하였습니다. 그래도 일본의 지진피해에 비하면 형편이 나은 편입니다. 종원들의 가정에 큰 피해가 없기를 바라고 금년 한해 무고하시기를 소망합니다.
몇 가지 주요 종사를 보고 드리겠습니다.
세보편찬사업부터 보고 드리겠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구 세보업자와의 계약을 해제하였는데 그 업자가 작년에 계약을 해제 당한데 대하여 손해배상소송을 하여 우리가 응소하면서 반대로 족보사업을 지연시킨 데 대하여 손해배상청구를 하였습니다. 우리가 1심에서 승소하였으나 종중의 체통을 유지하기 위하여 상임유사회 결의로 우리의 승소금액을 포기하고 소송을 종결하였습니다. 세보편찬사업이 해를 넘기게 되어 송구스러우나 이제 교정본이 완간 되어 가급적 금년 상반기중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세보편찬사업에서 다행인 것은 세로보, 가로보에 대한 갈등을 수습하고 15만의 종원 중 11만에 해당하는 많은 종원이 참여하였다는 것입니다. 그
동안 세보편찬사업을 독려해 주신 대의종원님들과 소종중 임원님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요즘 웬만한 문중에서는 수단참여를 기대할 수 없어 족보편찬을 엄두도 못내 족보출판업계가 도산지경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대거 수단참여로 과연 명문가임을 입증하게 되어 선조님들께서도 좋아하실 것으로 여겨집니다.
새로운 세보는 인터넷족보, 세로보, 가로보3가지로 발간되어 세로족보는 전통방식이고, 가로족보는 전통족보와 달리 세계도와 인물록을 분리하여 세계도 에서는 가계만을 파악할 수 있게 하고, 인물록은 세계도상의 각 인물에 표시된 페이지를 찾아가서 볼 수 있게 구성되었습니다. 가로족보는 이를테면 사전
방식입니다. 전통족보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이들은 인물사전방식인 가로족보가 훨씬 찾기 쉬울 것입니다. 또한 가로족보는 세로족보처럼 여백이 발생하지 않아 책 분량이 대폭 줄어듭니다. 같은 내용이 전통방식의 세로족보에서는 140페이지가 되고 새로운 가로족보에서는 100페이지가 되어 엄청난 차이가납니다.
인터넷세보는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고CD족보와 달리 주민등록처럼 앞으로 변동자료를 수시로 추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남박씨는 강직하고 청렴한 선비정신과 함께 변화와 개혁의 성향이 그 특징입니다.
조선조의 실학과 개혁운동도, 실은 농경사회의 실용 도서인 색경을 몸소 저술하신 서계공 선조와, 열하일기를 통하여 당시 오랑캐나라로 치부되던 청나라의 실용 문물도입을 주장한 연암선조께서 그 실학운동의 초석을 놓으신 것으로 역사책에 기술되어 있습니다. 대한제국말기의 개화운동에도 아시는 바와
같이 박규수, 박영효 선조 등이 앞장서셨습니다.
어떻든 우리에게는 혁신의 유전자가 있다고 봅니다. 인터넷족보는 물론 새로운 가로족보도 그 구성이나 분량면에서 실용적 혁신이므로 전통적인 고정관념으로 폄하하지 마시고 앞으로 족보를 볼 젊은이들과 충분히 상의하시면서 평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세로보와 가로보의 선택은 자유이고 대종중이 어느 쪽으로 권장할 의도는 없으며, 다만 전통족보방식에 익숙하신 편찬위원들께서 모처럼 개발한 가로족보를 신세대와 상의 없이 고정관념으로 무조건 거부하실까 봐 걱정이 되어 드리는 말씀입니다.
세보편찬에 관하여 일부 소종중에서 경신보 방식의 한문족보를 독자적으로 제작을 시도한다고 하는데 족보의 가격은 주문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므로 그리 되면 대종중 세보의 주문이 줄어서 그 가격이 인상되어 다른 종인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고 대종중의 세보편찬사업이 난관에 봉착합니다. 파보를 만드는 것은 소종중의 자유이지만 대종중세보와 동일한 시기에 만드는 것은 대종중의 세보편찬을 방해하는 결과가 되고 문중의 품격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애종심을 가지고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대종중 세보편찬사업이 시작되자 일부에서 추진하던 파보 편찬을 과감히 포기한 좋은 선례가 우리 문중에 있지 않습니까?
현재는 인터넷세보를 책과 동일한 내용으로 제작하고, 책의 분량을 줄이기 위해 반복되는 한문 족보용어를 번역하지 않고 별도로 용어해설 사전을 발간하지만 향후 세대는 인터넷세보를 주로 사용하게 될 것이고 한문이 필요한 경우 무한공간인 인터넷세보에서 한문을 원문대로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으므로 별도의 한문세보 책을 지금 만들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현재는 과도기이므로 책과 동일
한 내용의 인터넷세보를 제작하지만 차세대는 과거의 한문기록뿐만 아니라 사진도 게재하고 보다 자세한 개인기록을 남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무한공간의 인터넷세보를 발전시키게 될 것으로 봅니다.
다음, 작년에 계획하였던 반남박씨편람 증보판은, 그 내용은 준비되었으나 새 세보를 인용하며 발간되어야 하므로 금년으로 이월되었습니다.
다음, 인천의 김포검단 신도시계획으로 문화재보전구역에서 제외된 대곡동 선조묘역 5분의 천묘가 우려되었으나 인천시장이 바뀌고 공공사업의 재원이 여의치 않아 검단신도시계획의 실시가 보류되고 있어 당분간 천묘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주민들이 도시계획을 당장 실시하거나 취소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도시계획자체가 재검토될 가능성도 기대됩니다. 부득이 천묘하게 되더라도 다행히 일부가 문화재보전구역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그 구역으로 천묘하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일부 종약, 종규의 정비가 거론되므로 세보편찬사업이 완료되는 대로 종규위원회를 가동하여 검토를 착수할 계획입니다. 안이 준비되는 대로 상임유사회와 대종회에서 심의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장학사업은 대학진학 장학금은 활성화되었으나 고교 이하 극빈가정에 대한 장학금은 부진한 편입니다. 좀더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금년의 사업계획과 예산규모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대체로 봉제사와 분묘수호 재실, 관리사 보수 등을 위한 통상적인 사업계획이고, 원칙적으로 인건비등 종중의 경상비지출은 작년 기준으로 편성하였습니다. 특수사업은 반남시조 묘역의 정비일환으로 작년에 석천암의 요사채와 종각을 개축하면서 너무 노후 되어 철거했던 석천암의 해탈문을 금년에 개축하는 계획을 세웠고, 2세 급제공, 4세 밀직공 선조설단의 참배면적이 최근 증가하는 시제 참가 종친수에 대비하여 너무 협소하므로 설단을 산 쪽으로 옮겨 확장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요즘 이상기후의 천재지변 등에 대비하여 예비비를 1억원으로 증액하였습니다.
계획된 사업들이 모두 종재의 보전관리를 위하여 필요한 사업인 만큼 가급적 원안대로 통과하여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오늘 심의안건을 미리 송부하였으므로 검토하신 문제점을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문중이 각종 회의모습을 통하여 그 명예가 더욱 빛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표창을 받으신 분들께 종중을 대표하여 수고 많으셨다는 감사인사를 드리고 아무쪼록 금년 한 해에 종원 모두 가내 두루 항상 평안하시고 우리 문중도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면서 이만 인사말씀 줄입니다.


대종중 종보 30호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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