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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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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복 (初伏)

초복(初伏)
양력 7월 14일 (음력6월 7일)이  초복(初伏) 이다
복(伏)은 속절(俗節)이며  24절후는 않이다
음력으로 6월에서 7월 사이의 속절이다
太歲는 辛卯이고 月建乙未이고 日辰은 庚午 이다
해뜨는 시간은 오전 5시 22분 이고 (달뜨는 시간은 오후 7시3분 이며 )
해지는 시간은 오후 7시 54분 이다 (달지는 시간은 오전 4시3분 이다 )
복은 태양태음력에서 황경의 기울기를 춘분점(春分點)을 0°로하여 한절기를 15°씩하여 1년을 24등분한 절후중에 황경이 정90°에 이르는 하지점(夏至點)을 기준하여 십간(十干)의 경일이 세 번째 돌아오는 날을 초복(初伏)으로 네 번째 경일이 중복(中伏)으로 입추후 첫경일을 말복(末伏)으로 20일이 경과하게 정한 것이다

1, 복(伏)이란 무슨 뜻일까 ?,
     복날은 장차 일어나고자 하는 음기(陰氣)가 양기(陽氣)에 눌려 엎드려(복(伏)) 있는    날이라는 뜻이다 (伏자는,엎드리다,감추다,굴복하다,의뜻)
     복(伏)자는 사람이 개(犬)처럼 엎드려 있는 형상으로 가을철 금(金)의 기운이 대지     (地)로 내려오다가 아직 여름철의 더운 기운이 강렬하기 때문에 일어서지 못하고 엎드 려 복종한다(屈伏)는 의미로 여름의 더운 기운(氣雲)이 가을의 서늘한 기운을 제압하 여 굴복 시켰다는 뜻이다
     곧 오행(五行)에서 여름은 불(火)에 속하고 가을은 쇠(金)에 속하는데 “여름 불기운    에 가을의 쇠 기운이 세 번 굴복(屈伏)한다”라는 뜻으로 복종(服從)한다는 뜻의 복        (伏)자를 써서 삼복(三伏)이라 한다 (세시풍속사전에서)

2,삼복(三伏)의 유래(由來)
    1);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洪錫謨,著 조선정조때,생몰미상 )
        [원문] = 按史記秦德公二年初作伏祀磔狗四門以禦蟲災磔狗卽伏日故事而今俗因爲三伏佳饌  煮亦小豆粥以爲食三伏皆如之
        [해설] = 『사기』에 진덕공2년에 처음으로 복제사를 지내는데 성안사대문에서 개  를 잡아 충재를 막았다고 했다 그러므로 개잡는 일이 곧 복날의 옛 행사요 오늘날에도 개장을 삼복 중에 가장 좋은 음식으로 친다
                 붉은 팥으로 죽을 쑤어 무더운 복중에 먹는다 이것은 악귀를 쫓으려는데서 나온 것이다
     2); 洌陽歲時記 에는(金邁淳,著 1776∼1840)
         [원문] = 烹狗爲羹以助梁  煮豆粥以穰癘 (粥=미음죽, 煮=삶을자, 癘=염병려,)
         [해설] = 개를 잡아 삶아서 국을끓여 양기를 돕고 팥죽을 쑤어 뿌려 여역을 예방    한다
     3); 동아일보 1924년 7월 20일 자 보도기사 (원문대로 옮기려 노력 하였읍니다)
          [제목] 今日이 初伏임니다
                  오늘은 초복날이라  복이야기나  해보겟슴니다
          [기사내용] (상략),,,경일을 엇재서 복이라느냐 텬간(天干)을 오행(五行)으로 난   호기를 甲乙은 木, 丙丁은 火, 戊己는 土, 庚辛은 金, 壬癸는 水, 라고  하지 안슴닛가 경이금인데 금이 여름에 한참심한 화긔를 맛나면 화극금(火克金) 오행상극하는 리치로 졸경을 치르게 된답니다  그래서 납작업 드려버리니  업드릴 복(伏)자 복이랍니다
   경(庚)이 압서가는 형으로 엎드리니 ㅅ다러가는 아우 신(辛)이야 물론 말할 것도 업겟지요  그러닛가 가튼 金에 辛은 말하지 안는가 봅니다
      그러나 이 엎드리는 경(庚)이 영영 엎드리랴고 엎드리는것은 아니랍니다
       영국격언식(英國格言式)으로 말하면 일어나기 위하야 엎드리는 것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키 ㅅ대문에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야 남족 하늘에 기러기 소리 들리고 움물두덩에 오동입새 ㅅ더러지면 업드렷든 금이 닐어서서 『화극금! 불아 이리 오너라! 어듸 해보자』하고 나서기 시작한 답니다 그러닛가 복날 금(金)의 경우는 장부(丈夫)남아(男兒)가 동정의  눈물을 흘릴 만합니다    (후략),
          4); 芝峰類說, 時令部,節序, 條에는
              [漢書]를 고찰하여 보니 伏이라고 한 것은 陰氣가 장차 일어나고자 하나 남은 陽氣에 압박되여 상승하지 못한다고 하여 “음기가 엎드려 있는 날”이라는 뜻으로 伏日이라고 이름한 것이다
               『和帝 때에 처음으로 온종일 伏閉하라고 명령하였다』하고 그 註에 말하기   를 “복날에는 온갖 귀신들이 횡행한다” 그런 까닭에 온종일 문을 닫고 다 른일에 간여하지 않는 것이다
              [東方朔傳]에 말하기를 “伏日에 고기를 하사 한다”고 하였고
              [楊惲]의 글에는 “歲時에 伏日과 臘日에 羊을 삼고 염소를 굽는다”하였다
              [考證]하여 보니 秦나라가 처음으로 복날에 제사하는 사당을 짓고 복날에 제    사 하였다 漢나라의 풍속에서도 秦나라의 풍속을 그대로 좇아서 이날 賜肉하였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5); 조선상식문답 (최남선저)에는
              伏은 “暑氣制伏”이라고 풀이하였다
              여기서 伏은 꺽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 “복날은 여름더위를 꺾는날”즉 더위를 정복한다는 뜻이다,
           6); 歲時記俗 (勉菴集,조운종(趙雲從)의시문집,4권2책1783∼1820)
               [원문] = 庚金遇火而伏是謂伏日  中國最重玆辰竝稱歲時伏臘東俗則雖不甚   稱道而遇庚日輒烹狗爲羹會客喫之中末庚同(輒=홀연첩,喫=먹을끽)
               [해설] =庚金의 기운이 火의 기운을 만나 굴복했으니 이때를 복날이라 한다
                       중국에서는 이시기를 가장 소중히 여겨 설날과 伏日과 臘日을 함께        일컬었다 우리 풍속은 비록 그만큼 일컫지는 않으나 복날이 되면 사람들이 모여 개를 삶아 국을 만들어 먹었으며 中伏이나 末伏에도  마찬가지이다,

3, 삼복(三伏),매복(每伏),월복(越伏),은 무슨말 ?,
      1);삼복 = 음력으로 6월에서 7월 사이의 속절로 초복,중복,말복,을 총칭하여 이르는   말이며 혹은 삼경일(三庚日) 이라고도 한다
      2);매복 = 복날은 10일 간격으로 들기 때문에 초복에서 말복 까지는 20일이 걸린다
                 이처럼 20일 만에 삼복이 들면 매복(每伏)이라고 한다
                 속설에 매복이 들면 시절이 평탄하다고도 한다
      3);월복 = 복날은 10일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에서 말복 까지는 20일이 걸리지만  입추 뒤 첫 경일이 말복이기 때문에 말복은 흔히 달을 건너뛰어 월복하게  된다(음력 6월에 들어야 하는 말복이 음력7월에 드는 것) 이처럼 달을 건 너뛰어 들면 월복(越伏)이라 한다
                 만일 월복이 되면 말복은 중복뒤 20일 만에 오게되므로 삼복은 소서(양력     7월8일 무렵)에서 처서(양력 8월 23일 무렵)사이에 들게 된다
                 속설에 월복이 들면 여름이 길고 무더위가 심하여 시절이 평탄치 못하고  여름 나기가 힘들다 한다
★(삼복 중에 소개해야할 옛날기록과 시문,풍속,놀이 음식,등은 중복과 말복에 나누어 소개     하기로 하겠습니다)
            (연천향교 장의 박동일(원우)조사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