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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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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戶長公(諱應珠)께서는 우리始祖이시라"

시조/선조 문제에 왜 "독도"가 등장하고, "천동설/지동설"이니 "신라박씨선원보"니 하는 것들이 등장해야 하는지 도무지 납득할 수 없습니다.

호장공을 "시조"로 지칭하기를 주장한다면 그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분명하고 설득력 있는 근거를 보이시는 걸로 끝나야지, 왜 엉뚱한 대상을 끌어 들이시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에는 분명한 내용도 상대방이 인정하지 않고 이의를 제기하면 논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하는 말은 진리이니 무조건 믿으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우리 반남박씨 문중이 무슨 종교집단입니까? 우리는 지금 21세기 자유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습니다. 자신이 아무리 옳다고 주장해도 상대방이 믿지 않으면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인간의 정신을 강제적으로 지배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다시 말해서, 분명한 증거와 논리로 설득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더러는 마땅히 始祖로 指稱해야 옳다고 강변하면서도 머뭇거리는 일은 신중을 기한다는 의미인지 알 수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오해라고 생각합니다. "시조"를 주장하는 일부 종인들이 "머뭇거리는" 것은 자신의 주장에 확신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다만 상대방을 배려하는 차원의 머뭇거림일 뿐입니다.

그리고 "존엄하신 절대 始祖를 始祖로 지칭해야 옳다는데 어떻게 論爭이 되는지 反問하고 싶다" 라고 하셨는데 이 말씀 속에는 <왜 '시조'라고 지칭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없습니다. 가령, 학생이 <'갑'이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데 교사가 <'갑'은 '갑'이다>이라고 대답한다면 아마 그 교사는 교단에 서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왜 호장공을 '시조'로 지칭해야 하는가?>라는 주제에 대해 분명한 근거와 논리에 의해 주장을 펴는 것으로 끝나야 한다고 봅니다. 나머지는 읽는 사람들(또는 듣는 사람들)이 판단할 문제입니다. 무조건 따르라는 식으로 나오면 오히려 역효과만 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교조주의 시대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제 말씀의 요지는 간단합니다. 아무리 "시조"라는 주장이 옳다고 하더라도 이의를 제기하는 상대방을 감정적으로 몰아붙여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종교적 신념이 아닌 모든 주장은 반드시 분명하고 논리적인 근거에 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호장공께서도 "선조"중의 한분임은 분명합니다. 적어도 우리 국어의 "선조"라는 단어의 뜻으로 보면 그렇습니다. <호장공은 시조가 아니다>라는 주장은 문제가 있는 주장으로 판단되지만, <호장공도 선조중의 한분이다>라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더 말씀드립니다만, 호장공을 "선조"라고 지칭하신 분들을 "존엄하신 시조를 모독한" 사람들로 몰아붙이지 않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이론상의 잘못은 얼마든지 지적할 수 있지만, 인격과 관련되는 언급은 피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승모 삼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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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독도는 우리땅"</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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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국시대이전부터도 "독도는 우리땅"이었는데 침략주의자의 침탈에 의하여 독도를 다케시마라나 뭐라고 하고서 저네들끼리 무슨 교과서에 기재하네, 무슨 날을 제정하네,…… 야단법석이지만 그렇게 우긴다고 우리 땅 독도를 일본의 다케시마로 인식할 우리국민이 혹 한 사람이라도 있을까?
>아무리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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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戶長公(諱應珠)께서는 우리始祖이시라"</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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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先祖一世라고 하면 始祖와 같은 뜻 아니냐고 하지만 始祖와 先祖의 語義가 같지 않음을 간과한 때문이라고 본다.
>사실 상당히 오래전부터 他姓氏 무슨 大君의 몇째 孫이라고 전혀 考証도 안되는 황당한 說때문에 先祖들께서「密陽朴氏와의 關係究明」라는 題下에 누누히 설명하고 反論을 펴 오던 中 1898년엔가 발간된 新羅朴氏璿源譜에서 密朴之吉下에 우리 始祖戶長公(諱應珠)을 系代譜錄으로 남긴 뒤로 혼란스러운 100여년이 지난 2004년 다행히 우리 宗中에서 그의 是正을 完了한 이 마당에도 그 혼란을 말끔히 불식하지 못하는 것은 인간 俗性의 慣性때문일까?
>따지고 보면 그랬건 저랬건 中先祖께서 先祖로 指稱한 일이 있건 없건 결코 始祖가 先祖로 달라질 수는 없다.
>
>더러 그러한 논의가 마치 崇祖敦族의 德目을 훼손하는 것처럼 云云하는데 오히려 崇祖敦族을 근본적으로 실천하는 일이며 무슨 論爭도 아니지만 論爭을 止揚해야한다고 하는데 존엄하신 절대 始祖를 始祖로 지칭해야 옳다는데 어떻게 論爭이 되는지 反問하고 싶다.
>더러는 마땅히 始祖로 指稱해야 옳다고 강변하면서도 머뭇거리는 일은 신중을 기한다는 의미인지 알 수 없다.
>정작 崇祖敦族을 實行하고 宗中이 和合하며 論爭도 止揚하여 올바른 宗論을 鼎立하는 지름길은 오로지 "戶長公(諱應珠)은 우리의 始祖이시다” 이다.
>지난날 天動說과 地動說로 온통 세상이 혼란스러울 때 끝끝내 地動說을 주장하던 갈릴레이 갈릴레오의 마지막 말은 오직
>"아무리 우겨도 地球가 돈다" 이었다.
>
>                                      2008. 8. 30
>                                      愚拙  殷  緖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