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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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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도공 사당 준공 천봉고유문및 경과보고

                                    천봉고유문(遷奉告由文)

공손히 엎드려 생각하옵건대 府君(부군)께서는 천성이 영민 하시고 국량이 깊으셨다
일직이 문과에 오르니 명예와 벼슬이 넉넉하였네
풍채와 거동은 웅장하시고 언론은 당당 하셨네
조정에서는 임금을 사랑하고 나라를 근심하였고
목민관 지내실 때는 어리석은 백성들이 편안히 살게 하셨네
법을 다스리는 직책을 맡았을 때에는 기강을 진작시켰고
관서지방에 출정하여 오랑캐를 물리쳤네
형벌을 다스릴 때에는 원통하게 옥살이하는 사람이 없도록 판정했고
태종이 방문하였을 때 조밥을 자시거늘
상께서 가상히 생각하시어 靑門外(청문외)에 고암田을 하사 하셨네
몸소 청백하시니 千萬歲(천만세)의 師表(사표)로다
勳祿(훈록)이 좌명공신으로 기록되고 금천부원군에 봉해지니
영광은 후손에 미루어지고 혜택은 백성에게 미치도다
고요히 추모해보니 은혜가 태산과 하해 같도다
아 ~ 애석 하도 다  院朝(원조)가 옛날 적곤리에 있었는데
6.25 동란 때 모두 불타버리고
신위를 모실 곳이 없어 벽장을 감실로하니
아 ~ 슬프 도다 자손 된 자 죄스럽기 그지없으나
형편이 여의치 못해 오랜 세월 중건치 못하다
임오년(壬午年)에 시작하여 이제야 준공해서
이 朞日(기일)을 (兼(겸하여 봉안(奉安)하는 글을 고(告)하나이다
內助(내조)가 없으면 家道(가도)가 형성될 수 없으며
배위(配位)를 같이 제사 지내는 것은 예(禮)와 정분(情分)이 합치됨이로다
사당(祠堂)의 언덕에 새로이 지은 사당이 우뚝할 새
이제 바라옵건데 존령(尊靈)께서 여기 편안히 길이보존함에
허물없기를 비 오니 우리 후손을 비호하사 더욱 번성케 하소서
때마침 제삿날을 당해서 기제사(忌祭祀)를 겸해서 천신 하오며
顯(현)  代祖비 진한국夫人(부인)장흥周氏(주씨)를 배향 하오니 흠향 하소서.

                                             경과보고(經過報告)

본 사당건립 사업은  반남박씨 대종중에서 1997년 4월 28일 제41회 정기 대종회 제의로 그해 10월 4일 상임유사회의에서 건축방법과 규모 예산 3억 2,500만원이 제안되어 1998년 4월 30일 제42회 정기 대종회의 에서 3억 2,500만원 예산이 가결되었으며.

추진위원회를 구성, 수차 회의진행 하였으나 진전이 없다가 2001년 3월 23일 제45회 정기 대종회 시 사당건립사업 보류로 예산이 삭감되었다가,
다시 2002년 3.월 28일 제46회 정기 대종회 에서 사당 13.6평 삼문 3.7평 합 17.3평에 2억 1,186만원 예산이 가결되었습니다.

2002년 8월 13일 업자 석종식 사장과 1억 9,3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고 그해 9월 8일 기공식과 동시 건설 추진위원회에서 종원들의 성금을 모금키로 하였으며 2003년 3월 22일 상량식을 거행 하였습니다.

모든 사항은 사당건립추진위원회 의결에 따라 추진되었으며,

2003년 9월 23일 사당과 삼문 공사부분에 한하여 완료를 하였고 그 후 담장 공사 와 잔여 부대공사를 윤창희 사장으로 하여금 계속 진행하여 공사 총액 268,703,971원이 소요되었습니다.

이 사업에 시공을 맡으신 석종식 사장님과 윤창희 사장님을 비롯 그 외 공사에 참여하신 여러분에 진심으로 심심한 감사를 드리며,
또한 정성을 다하여 진력하여주신 건설추진위원회 위원장님과 위원님 그리고 성금 6천881만5천원을 보내주신 249명의 종원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전종원 여러분에게 이뜻깊은 평도공 사당 준공식에 즈음하여 영광이 있으시기를 기원 드리면서 경과보고를 올립니다.감사합니다.

                                    2004.6.26

이글은 반남박씨대종중 주관으로 2004년 6월26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당동리에서
거행된 평도공 박은 사당 천봉고유제 자료집에서 발취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