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난중일기
도서명 : 2012 난중일기
저 자 : 천수
출판사 : 자음과모음
출시현황 : 1-3권 (완결)

본문소개
천수 전쟁소설...2012난중일기
"실장님! 오성전자 이 회장이 접견실에서 대기중입니다."
정신없이 서류를 정리하던 정학구 실장은 힐끗 벽에 걸린 시계를 본 뒤에 양복상의를 걸치며 일어섰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나."
그는 혼자 중얼거리며 접견실로 통하는 문쪽으로 다가서다가 그에게 이 회장의 접견 대기를 알려준 직원에게 다음 스케줄을 물어 보았다. 직원은 사무적으로 마치 보고서를 읽듯 빠르게 그러나 또렷또렷하게 다음 스케줄을 설명해 나갔다.
"오후 5시 수석 비서관 회의, 6시 반에 함경북도 개발계획 관계 장관회의, 8시 각하의 관계장관들과의 만찬 참석. 이상입니다."
정 실장은 빙긋 웃더니 아직도 부동자세로 서있는 직원에게 접견실 문을 열며 한마디를 던지고는 나갔다.
"자네는 아직도 군인같군. 그럴 필요없네."
"이 회장, 오랜만이오. 요즘 오성전자 잘 나간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신수가 밝아 보입니다."
이문배 회장은 접견실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 반갑게 정 실장의 손을 잡았다.
"실장님도 건강해 보이십니다. 요즘 정신없이 바쁘실텐데 조금도 피로해 보이지 않는 걸 보니, 건강에 대한 특별한 비결을 갖고 계신 것 같은데 제게 한 수 가르쳐 주시지 않겠습니까?"
"하하! 바쁜 일과가 내겐 오히려 더 적성에 맞고 그러다 보니 피로를 느낄 여유가 없을 따름이지요. 앉읍시다. "
큰 키에 조금은 한 곳이 빈듯한 정 실장의 모습은, 그러나 그의 말과는 달리 진한 피곤함이 베어 나왔다. 대통령 비서실장이란 막중한 책무가 그의 마른 체구에 비해 한없이 무겁게만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오월의 오후는 확실히 모두에게 나름함을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다. 비서실 여직원이 향긋한 김이 은은히 피어나는 차를 그들 앞에 내놓고 예절바르게 목례를 하고 나갔다.
출판사 서평
2012 임진년에 미.일 연합군과 전쟁이 시작되었다.
1592년 임진왜한란이후 일곱 갑자가 지난 2012년. 통일을 이룬 우리 나라는 4대국 보장 하에 중립국을 선포하고자 한다. 하지만 일본은 한국과의 현안(독도 영유권 문제)이 해결되어야 한다고 거부하고, 미국 또한 유보자세를 취한다.
이후 주한 미군이 철수하고 한미 방위조약이 파기되면서, 한반도에 긴장된 분위기가 감돌기 시작하는데...
저자소개
저자 : 천수
2003년 3월 조아라 사이트에 'mateus'란 필명으로 「속난중일기」를 연재하기 시작해 4월에 3권 분량으로 완결함. 현재는 「뻔뻔스런 마리아」라는 휴머니즘 소설을 집필 중. 비록 한국에서 지내고 있지는 않지만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살고 있음.
작가의 말
하루종일 토마토 밭을 떠나지 못한 채 농사일을 하는 와중에도 머릿속엔 언제나 내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걱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6공 시절의 차세대 전투기 선정이 잘못되었다는 평가에 이어 또다시 후속 전투기 선정에 미국의 압력이 드세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를 느꼈고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파동 소식도 염려스러워 이러저런 공상을 하는 도중에 미친듯이 소설에 매달렸습니다.
박찬욱(pkchan@hdec.co.kr) 종친께서 추천해주셨습니다.
이책은 화성 비봉 종가의 桓緖(환서)님의 소설로써 桓緖(환서)님은 현재 브라질에 거주중이라고 알려오셨습니다. 찬욱 종친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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