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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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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철 독립운동가 前남선전기 사장

독립운동가
추봉(秋峰) 박승철( 朴勝喆 1897 ~ ? )


초대 주미공사 문익공(文翼公) 박정양(朴定陽)의 아들
참봉공(參奉公 東民)파

일제강점기 경기도 연천(漣川)의 인물 중에 박승철(朴勝喆)선생이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장을 지낸 박동서(朴東緖) 박사의 선친(先親)입니다.
 추봉(秋峰) 박승철(朴勝喆) 선생이 1930년대 초에 서울에서 경기도 연천 통현리 새말로 이사왔는데, 추봉(秋峰) 박승철(朴勝喆) 선생은 구한말 초대 주미공사를 지낸 문익공(文翼公) 박정양(朴定陽 1841~1904)의 아들로 태어나 유복한 가운데 자랐지만,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타계하는 바람에 월남(月南) 이상재(李商在) 선생의 후견 아래 YMCA에서 영어교육을 받고 일본 와세다 대학으로 유학해서 사학(史學)을 전공했습니다.
 이 때 2.8독립선언과 2.8독립선언 일주년 기념식과 관련해서 일제의 요시찰 대상이 되었습니다. 귀국하면서 동아일보의 후원 하에 우리 나라 처음으로 낭산(朗山) 김준연(金俊淵 1895~1971)과 함께 전국을 순회하며 계몽강연을 다녔습니다. 김준연(金俊淵)은 해방후 장관을 지낸 인물로 박승철(朴勝喆)선생과는 절친한 사이였습니다. 김준연(金俊淵)과 함께 1922년 독일 베를린대학에서 유학하였고, 귀국 후에는 서울에 소재한 고등보통학교를 순회하며 역사를 강의했습니다.
 경기도 연천(漣川)에 이사한 후 지역 농민들이 어렵게 살고 있는 것을 보고 농장을 열어 살길을 마련해주며 지내던 중 흥업구락부(興業俱樂部 1925년에 결성된 기독교계의 항일민족주의운동 단체) 사건에 연루되어 옥고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추봉(秋峰) 박승철(朴勝喆)선생은 현재의 고인돌 공원 아래쪽에 기와공장을 경영하며 많은 연천인(漣川人)들의 생업의 터전을 마련해주었고, 해방이 되면서 과도기 하에 현재의 군수와 비슷한 지위인 연천자치위원장을 지냈습니다. 
추봉(秋峰) 박승철(朴勝喆) 선생은 1947년에 한탄강(漢灘江)을 넘어 월남했고, 현재의 한국전력에 해당하는 남선전기의 사장을 지내다 1950년 전쟁 중에 납북되어 생사를 모릅니다.
70대 이상의 경기도 연천(漣川)의 원로(元老)들 말씀을 들어보면 일제말기 경기도 연천(漣川)에서 가장 훌륭한 분이 추봉(秋峰) 박승철(朴勝喆) 선생 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한국전쟁 전 자치위원장을 맡았고 한국전쟁 후 납북(拉北)된 분이라 거론하지 못하고 있는 듯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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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박종서(남일공/서울)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좋은 글을 재공해주신 박종서 종친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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