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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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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정(蘿井)유적
나정(蘿井)유적


한국인들의 성씨는 중국에서 빌려온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중국에는 없는, 토착성이 강한 성씨가 두가지 있는데 바로 김(金)씨와 박(朴)씨다. 학자들에 따르면 ‘김’의 경우 고대 한국어에서 가장 높은 사람을 부를 때 사용한 호칭으로 단군 왕검(王儉)의 ‘검’이 바로 그것이다. 또 그 흔적은 상감의 ‘감’, 또는 임금의 ‘금’ 등 근대어에도 남아 있으며 신을 의미하는 일본어 ‘가미’와 공경대부를 뜻하는 ‘기미’도 같은 어원이라고 한다. 반면에 ‘박’은 ‘밝다’라는 뜻의 고대어에서 연유되는 성씨인데 신라의 초대 왕 박혁거세(朴赫居世)가 시조다. ‘혁거세’, 또는 불구내(弗矩內)라 불린 이름도 ‘해가 널리 비친다’라는 뜻이라고 하니 그를 왕으로 모신 신라인의 최대의 찬사가 담겼다고 해야 할 듯 싶다.
박혁거세의 탄생설화는 북방계의 천손(天孫)신화와 남방계의 난생(卵生)신화가 융합된 것으로 우수한 철기문화를 가진 북방계의 기마민족이 토착 남방계인들을 복속시켜 나가면서 신라국을 창건했다는 추정을 가능하게 한다. 삼국사기, 삼국유사에 따르면 진한(辰韓)땅의 여섯마을 우두머리들이 알천상류에 모여 군왕을 받들어 모시고자 높은 곳에 올라 멀리 남쪽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양산 기슭의 나정(蘿井) 우물가에 번개와 같은 이상한 기운이 드리워진 흰 말이 엎드려 절하고 있었다. 찾아가 살펴보니 자줏빛 알이 있었고 말은 하늘로 올라갔다. 그 알을 깨뜨리니 사내아이가 나왔는데 동천 샘에 목욕을 시키자 몸에서 빛살을 내뿜었다는 것이다. 그가 바로 박혁거세다.
박혁거세의 탄강(誕降)신화가 깃든 경북 경주시 탑동 나정에서 제단으로 보이는 팔각건물 유적과 함께 우물 유구가 발굴됐다고 한다. 고고학은 ‘달빛에 물든 신화의 세계를 햇빛이 비치는 역사의 세계로 이끌어내는 징검다리’라 했던가. 트로이의 목마도 독일 고고학자 슐리만의 끈질긴 추적과 노력이 없었다면 아직 신화의 세계에 묻혀있었을지 모를 일이다. 이번 나정 발굴이 아직도 수수께끼 가득한 우리 상고사의 비밀을 풀어가는 소중한 단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강성보 논설위원 sbkang@kyunghyang.com

최종 편집: 2003년 11월 26일 18:42:04
경향신문 2003년11월26일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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