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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서 
Subject  
   박영우 박현우 한국을 빛낸 과학영재 형제


한국을 빛낸 과학영재 형제

박영우군, 형 이어 화학올림피아드 금메달

세계 과학 영재들의 경연장인 국제 화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로 참가한 형제가 3년 간격으로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다.


2001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제33회 대회에서 박현우(당시 서울과학고.(左))씨가 우승한 데 이어 지난달 20일 독일 킬에서 열린 제36회 대회에서는 동생 영우(서울과학고 3년.(右))군이 68개국 233명과 치열한 두뇌 경쟁 끝에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형 현우씨는 서울대 공대 전기전자공학부 2학년에 다니다 군에 입대, 현재 복무중이다.

이들 형제는 형이 앞장서면 동생이 3년의 시차를 두고 뒤따라가는 방식으로 같은 길을 가고 있다. 형제는 모두 서울 노원구 중평초등학교와 중평중학교를 거쳐 서울과학고에 들어갔다. 서울시가 매년 최우수 학생에게 수여하는 '서울시 학생상'도 잇따라 수상했다.

동생 영우군도 형 현우씨를 따라 서울대 공대에 진학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대부분의 화학올림피아드 입상자가 의대에 진학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들 형제에게는 '수처작주(隨處作主; 어떤 곳에 가더라도 주인이 되어라)'의 가르침을 펴온 부모의 뒷바라지가 있었다. '수처작주'는 당나라 임제 선사의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이라는 말에서 나온 불교 용어. 어떠한 곳에 있든 주인 의식을 갖고 그 자리에서 진면목을 보이라는 뜻이다.

아버지 박찬갑(48세. 판관공파)씨는 "시류에 휘말리기보다 현재 속해 있는 집단에서 최고가 되면 더 큰 곳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이 말을 아이들에게 자주 들려줬다"고 말했다. 아버지 박씨는 부산대 경영학과를 나와 현재 LG화학 사업재본부 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어머니 이선기(47)씨는 서울 구암초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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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3 19:00 입력
<위의글은 2004.8.4 일 중앙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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