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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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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를 열고 마음을 비우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설
귀를 열고 마음을 비우는 자세가 필요하다  
유교신문사 작성일 2013/05/03    

현재 成均館이 처해 있는 어려움은 굳이 말로 표현할 필요조차 없을 지경이다. 중앙은 중앙대로 난국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몸부림을 치고 있으며 儒敎의 근간인 지방 儒林들의 成均館에 대한 태도는 비판을 넘어 냉소의 지경까지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수세대를 이어온 유림조직은 聖賢을 받들어 斯文振作을 이루려는 본래의 업무를 비틀거리면서도 꿋꿋하게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유림조직의 생명력은 어둠속에서 한 줄기 희망으로 다가오고 있다.

먼저 成均館 내부를 살펴보자. 코앞에 다가온 釋奠을 앞두고 成均館의 각 기관은 재정적 어려움과 이미지 추락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奉行에 한 치의 차질이 없도록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일체의 외부지원이 없는 현실과 祭官의 분정 인원조차 확보하기 어려워진 상황을 자체의 한정된 자원의 활용을 통해 극복해 가고 있다. 아니 예년보다 더욱 엄숙하게 봉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성유도회와 석전교육원도 차질 없이 교육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예정대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이요 지난해 보다 더욱 많은 교육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방 유림조직들은 더욱 힘을 내어 움직이고 있다. 냉소를 보내는 회원들을 달래가며 유교부흥을 위한 각종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27일 거창에서 열린 청년유도회 거창포럼에는 지방 소도시에서 열린 행사 임에도 100명 이상의 청년유림이 참석했다.

각종 자료제작에도 더욱 공을 들였다. 냉철한 비판의 흐름을 유지해 自暴自棄 하거나 成均館에 대한 무관심에 빠지기 쉬운 위기를 극복해 냈다. 批判은 준엄하게 사업은 성실하게 해내려는 자세가 돋보였다.

전국의 鄕校와 儒道會들은 새롭게 집행부를 구성하고 면모를 일신해 儒林들의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4월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成均館 대성전에서 신임 典校와 支部會長 30여명이 聖賢에게 선임사실을 알렸다. 근래에 보기 드문 대규모 告由이다. 물론 典校와 支部會長 선임 시기와 현 상황이 맞물린 가운데서 거행된 대규모 고유였지만 상황이 어려워도 鄕校와 儒道會가 중심을 잃지 않고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일이었던 것만큼은 분명하다. 오랜 역사와 분명한 활동 목표를 지닌 조직답게 불어오는 거센 바람 속에서도 뿌리를 단단하게 지켜내고 있는 것이다.

成均館이 현재의 난국을 극복하고 儒林과 우리 사회 전체가 긍정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바르게 수습한다면 시련을 거치며 더욱 굳건해진 정신과 육체를 바탕으로 당당하게 다시 일어 설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분명한 전제가 있다. 먼저 鄕校와 儒道會는 중앙을 엄격하게 비판하더라도 그 비판이 향후 成均館의 位相回復과 儒敎復興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태어나야 하는 과제에 滋養分이 될 수 있어야 한다.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成均館 중앙은 유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열린 마음으로 비판과 대안을 수용해야 한다. 儒林의 중앙조직이라는 기득권을 모두 내던지고 앞으로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설
귀를 열고 마음을 비우는 자세가 필요하다  
유교신문사 작성일 201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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